결론부터
다나와에서 부품 이름을 치면 가격비교 등록이 수십 개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맨 윗줄 최저가 하나만 적어 두면 시세를 잘못 잡습니다.
[출처: 다나와 가격비교 등록 전수, 2026-09-16 조회]
2026년 9월 16일에 RTX 5070 Ti 로 검색해 가격비교 등록 65개를 전부 열어 봤습니다. 맨 윗줄은 1,596,000원입니다. 그런데 그 등록에 붙은 판매처는 2곳입니다.
판매처가 5곳 이상인 것만 남기면 47개가 되고, 그중 200만원 아래 39개의 중앙값은 1,899,000원입니다. 맨 윗줄과 303,000원 차이입니다.
꼬리는 양쪽에서 빠집니다
판매처 수를 세어 등록을 거르는 이유는 판매처 줄부터 세는 경우에 적어 뒀습니다. 여기서는 그 기준을 적용했을 때 무엇이 빠지는지만 봅니다.
65개 중 판매처 5곳 미만이 18개였습니다. 이 18개 안에 전수 최저 1,596,000원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수 최고 5,999,980원과 그다음 4,750,000원도 같이 들어 있습니다.
싼 쪽만 걸러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아닙니다. 양쪽 끝이 같은 이유로 빠집니다 — 파는 곳이 몇 곳 없으면 값이 어느 방향으로든 시장과 따로 놉니다.
전수로 보면 폭이 4,403,980원입니다. 꼬리를 자르면 781,550원으로 줄어듭니다.
기준선 세 숫자
| 보는 법 | 값 | 무엇을 말하는가 |
|---|---|---|
| 전수 최저 | 1,596,000원 | 판매처 2곳 |
| 꼬리 자른 최저 | 1,772,440원 | 판매처 144곳 |
| 중앙값 | 1,899,000원 | 39개의 가운데 |
[출처: 다나와 가격비교 등록 전수, 2026-09-16 조회]
세 숫자는 쓰임이 다릅니다.
① 전수 최저 — 살 수 있는 값인지 확인하기 전에는 기준선이 아닙니다
② 꼬리 자른 최저 — 오늘 실제로 담을 수 있는 아래쪽 끝입니다
③ 중앙값 — 비싼지 싼지를 재는 자리입니다
맨 윗줄만 적어 두면 ②와 ③을 둘 다 잃습니다.
폭은 스펙표로 안 풀립니다
47개의 아래쪽 끝과 위쪽 끝은 만든 회사가 같습니다. 등록 스펙 줄을 위아래로 놓으면 글자가 달라지는 칸이 네 개뿐입니다.
① 길이가 239에서 322로
② 두께가 45에서 52로
③ 클럭이 2467에서 2497로
④ 팬이 둘에서 셋으로
연산 유닛 수도, 메모리가 초당 나르는 양도, 끌어 쓰는 전력도, 보증 기간도 같은 칸에 같은 값이 들어가 있습니다.
[출처: 다나와 등록 스펙, 2026-09-16 조회]
클럭 쪽 차이를 비율로 바꾸면 1.2%입니다. 값 쪽은 44.1%입니다. 두 비율이 이만큼 벌어지면 표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답이 안 나옵니다. 폭을 만드는 것은 구성과 유통 쪽이고, 등록 화면에 그 사유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순서
① 등록 수를 센다 — 수십 개면 맨 윗줄 하나로 읽지 않습니다
② 판매처가 적은 등록을 뺀다 — 양쪽 꼬리가 같이 빠집니다
③ 남은 것의 중앙값을 기준선으로 잡는다
④ 그다음에 시간축으로 넘어갑니다 — 그래프에 한 번만 찍힌 값을 기준으로 삼을지는 한 점 저점 쪽에 적어 뒀습니다
이 방법이 안 듣는 경우
등록이 한두 개면 분포가 없습니다. 그때는 「어느 등록인가」를 고르는 문제이고 절차가 다릅니다. 대형 가전처럼 모델 하나에 등록이 하나뿐인 품목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등록 수가 애매하게 열 개 안팎일 때도 중앙값은 흔들립니다. 꼬리를 자르고 나면 표본이 몇 개 안 남아서, 한 곳이 값을 바꾸면 가운데가 따라 움직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중앙값 하나를 적어 두는 대신 남은 값을 그대로 늘어놓고 보는 편이 낫습니다.
분포로 읽는 것은 같은 물건이 여러 회사 손을 거쳐 따로 등록되는 품목에서만 쓰는 방법입니다. 그래픽카드, 메모리, 보드가 그쪽입니다.